[뉴스메이커] 드디어 입 여는 오타니…입장 발표에 쏠린 눈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입니다.
MLB의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궁지로 몬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각종 논란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지고 있습니다.
불법도박과 절도 혐의에 이어 학력 위조 의혹까지 불거졌는데요.
급기야 오타니 선수는 현지시간 25일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오타니의 통역사로 활동해 온 미즈하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오타니 선수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습니다.
아내를 깜짝 공개한 후 선남선녀 커플로 주목받았고, 개막전에선 쐐기타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MLB 스타 중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했는데요.
하지만 오타니 선수의 표정은, 서울을 떠나는 날 급변했습니다.
오타니 선수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부터 무려 7년 이상 함께해 온 '절친한 친구' 미즈하라 통역사가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인데요.
오타니 선수는 그를 즉각 해고했지만, 그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의혹의 시작은 불법 도박이었습니다.
불법 도박을 일삼아온 미즈하라가 오타니 선수의 돈에까지 손댄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를 둘러싼 부정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출신 대학과 MLB에서의 통역 경력이 과장됐거나 부정확하다는 언론보도까지 이어졌는데요.
심지어 미즈하라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 선수가 자신의 도박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직접 도박업자에게 송금했다고 털어놓자, 사태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타니 선수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자연스레 논란의 불씨는 오타니 선수에게 옮겨붙는 모습인데요.
논란이 커지자, 오타니 선수가 현지시간 25일 직접 기자회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역사의 일탈은 차치하더라도 오타니 선수의 불법 도박 가담 여부에 따라, 선수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만약 미즈하라가 야구 종목 도박에도 베팅을 했고, 오타니 선수도 이를 알았다면 합법·불법 도박과 관계없이 오타니 선수는 1년간 경기 출전이 금지됩니다.
다른 종목에 대한 불법 도박이었다고 하더라도 MLB 커미셔너의 재량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될 수도 있는데요.
과연 오타니 선수는 통역사가 쏘아 올린 논란의 불씨를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까요?
전 세계 야구계의 시선이 오타니의 입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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